여자 약사와의 소개팅
최근 여 약사와의 소개팅을 했습니다.
확실히 만나보니 상상과는 많이 다르네요.
일단은 제 삶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가능하다면
여자 의사도 만나봐야겠습니다.
최근 아주 운이 좋게도 여자 약사분과 소개팅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약사분 4번이나 만났는데 크게 막 확 끌어당겨지는 부분이 서로 없었던 것 같네요.
아마도 안 끌리는 가장 일차적인 이유로는
상대의 외모 때문이겠지요.
상대 외모가 제 스타일이였다면
저도 엄청 적극적이였을 것 같기는 하네요.
물론 저도 외모가 결코 막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일단은 내가 끌리는 것이 중요하니깐요.
여자분 외모는 확실히 제가 원하는 타입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몸매는 아주 좋아보였고 말랐고
아주 썩 잘 관리가 되었지만
무언가 확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뜨드미지근한 상대의 반응도 한 몫했겠네요.
대화도 무언가 자꾸 끊어지는 느낌.
아주 4차원적인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무언가 말을 할때마다 혼나는 기분
따지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물론 상대 또한 저와 비슷한 감정이었었나봅니다.
사실 여자 약사분 나이도 적지 않으셨는데...
(저는 나이도 외모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반대로 그래서 더 눈이 높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눈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결국 저는 여약사를 포기했습니다.
30중반의 여자 나이에
당연히 눈이 높을 수밖에 없는 sky 약사라는 타이틀.
그리고 적당하면서 괜찮은 집안.
하지만 결국 나에게 큰 관심과 적극성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조건 타이틀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
또 아무리 스팩이 좋아도 안타깝지만 여자의 나이가 많다는 건 2세의 어려움과도 연결되니 상당히 리스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상대가 나에게 이미 관심이 없는 듯하니 덜 상처를 받기위한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정답은 저도 그분의 환심을 사기에 부족했겠죠.
그냥 과연 그분이 어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또 누구와 결혼을 하게 될지 그저 궁금합니다.
여자 약사 소개팅 전 꿀팁 하나
아 그리고 만약 여자 약사와의 소개팅을 앞두고 계시다면 꼭 약사 직업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느낄 때 묘하게 자신의 직업만을 보고 호기심에 다가오는 사람에 대해서 심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셔터맨을 만날까 두려운 것이겠지요?!
물론 이건 제가 여자 약사 소개팅을 한번만 해 보았기에 다 그런지에 대한 통계는 알 수가 없네요.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