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한소희, 송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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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지만 한소희가 나오길래 그냥 틀어서 봤다.
한소희 부부의 세계때와는 또 다른 본 나이로 보이고 대학생 같은 풋풋함도 물씬 느껴짐

천의 얼굴 같은 배우 한소희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게 크지 않을까? 매일 매번 사랑에 빠질 수도 사랑을 시작했어도 늘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는 없는데 드라마라는 장르는 합법적으로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깐
그래서 멜로든 드라마든 계속 나오는게 아닐까?

어릴때에는 남의 사랑을 왜 봐 시간아깝게...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드라마보며 대리만족도 많이 한다.
나이 드는 걸까? 근데 이게 가장 가성비가 좋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만나러 나가는 체력도 아낄 수 있고 간단히 리모컨과 티비만 있다면야 데이트하지도 않고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느껴진다.

남자라면 한소희를 보며
여자라면 송강을 보며 그런 사랑의 감정 썸의 감정을 느끼겠지. 한동안 도깨비 정말 재미있긴 했는데 한소희를 보고 있으니 참으로 도깨비는 타겟이 확실하면서도 못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공유, 이동욱과 김고은이라는 조합이라니 참...
아무리 여자들에게 타켓팅되어서 먼가 가능성 허구를 꿈꾸게 해준다 해도 그렇지 너무 했다.

알고있지만 드라마 배경은 홍대인듯.
서울대 조소과 나온 빈지노는 이거 보면 옛 생각이 나려나 ㅋㅋ 암튼 모 이 시간에 이런 감정 느끼게 해준다니 너무 고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