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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 이야기

피지컬 100 추성훈 일본 귀화 이유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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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 다 되어가는 추성훈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100에 나와서 젊은 친구들과 경쟁 하는 것을 보면 참 멋진 남자이구나 싶습니다.

그런 추성훈이 이렇게 유명한 이유는
그의 영화같이 다이나믹한 인생 때문은 아닐까요?

문득 추성훈이 왜 일본으로 귀화했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나오고 싶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추성훈 당시 누구와 유도 국가대표 경쟁을 했고 그런 점들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단 추성훈 유도이야기를 하려면,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유도 같은 체급 라이벌 이었던 조인철 선수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추성훈과는 2001년 당시 유도 라이벌이었습니다.
*추성훈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4세라고 합니다.

추성훈 조인철은 비슷비슷했었던 것 같습니다.
2000년 준결승전에서는 추성훈이 조인철을 한판승으로 이겼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국 추성훈은 2001년 같은 체급(81kg) 라이벌이었던 조인철에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빼았겼습니다.

추성훈 이때에는 당시 국내 편파적인 유도 결과를 두고
평소와 달리 불만을 많이 표출했습니다.
평소에는 표정에서는 섭섭함이 들어났었지만
그래고 말을 많이 아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조인철 선수도 금메달을 딴 걸 보면, 아예 말도 안되는 실력차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추성훈과 비슷비슷하거나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추성훈이 일본 귀화를 결심한 이유는
세계선수권 출전권 때문.
유도 때문이었습니다. 추성훈 그는 결국,
3년 7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끝내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2001년 10월 일본으로 귀화했고
2001년 후쿠오카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부산 아시아게임 남자 81K급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그때의 이야기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게임에서
추성훈은 일장기를 달고 한국에 왔습니다.

추성훈이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라이벌 조인철과도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조인철 추성훈 둘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 때 추성훈도 사실 어린 나이 였을텐데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을 것 같네욬

아마도 유도가 그의 인생의 전부였겠죠.


그리고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게임 결승전에서 운명의 장난일까요?
일장기를 달고 출전한 추성훈은
한국의 안동진 선수와 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이 경기
결국 판정승까지 갑니다.
추성훈이 웬만해서는 한판승을 하려고 했던 것도 아마 이 판정이 너무 싫어서 아니였을까요?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추성훈 판정으로 승리합니다.


부산 아시아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추성훈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상당히 말을 아낍니다.
그리고 귀화한 이유에 대해서도 유도 때문이라고 짤막하게 말하고 사라집니다.

생각하면 일본어가 훨씬 편할 법도 한데
늘 인터뷰에서는 한국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일부러 저는 원래 한국사람이니까 이런 말도 하고.

멋있네요.

내가 일본에 있을 땐 한국인이었는데
한국에선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니었다.


추성훈의 말 중 참 마음이 아픈말이 아닐 수 없어요.
추성훈 선수는 나중에 격투기 선수가 되었을 때 유도복 양쪽 어깨에 한국과 일본 국기를 모두 세기고
경기전 양쪽 어깨를 모두 치고 인사를 합니다.

추성훈 유도 이후 경력
2004년 프로 격투기 선수로 전향,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2009년 UFC 100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상,
UFC 100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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