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사는 이야기

전여친 꿈, 연락 이야기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2. 6. 12.
반응형

6.11(토) 아무말 대잔치 일기를 써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서!
기계식 키보드가 주는 쫄깃쫄깃한 키감과 키보드 소리가 아침의 오감을 자극해준다.


6.10(금) 금요일 밤
손흥민 축구 경기(한국 vs 파라과이)를 보고
이유 없는 편안함(?)이라는 책을 보다가 잠들었다.
의미없이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잠들려다가
어제는 문득 그게 너무 싫었고,
길지 않은 시간동안 잠시 무언가에 영감을 받고 자고 싶었다. 짧은 호흡으로 무언가를 느끼기에는 유튜브 아니면 수필집 정도 아닌가 싶은데
유튜브도 먼가 어제는 보고 싶지가 않았다.
덜 자극적인 것을 원했었나보다.

그리고 오늘은 푹 자고 일어났다.

평소에는 늘 5-6시에 눈이 불현득 떠 지는데
월요일 재택에 화요일 휴가를 쓸 생각때문인지
뇌의 긴장이 풀린 것인지
7시가 넘어서까지 잘 수 있었다.

어릴 때에는 몰랐다.
깊은 잠이 주는 행복감을

물론 아직 그런 나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든다.
잠을 자면서 많은 신체와 정신이 회복이 되는데
잠이 줄어드니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그러인한 것일까?! 늘 살아가며 피곤해 지는게 늙어가는 과정일까??
싶기도 하다.

대체 몇 번의 꿈을 꾸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지막 꿈은 기억이 난다.


전 여친이 보였다.
늘 새로운 신기한 것을 알고 이건 모르지? 라며 말했던 장면들이 또 재현되었다. 대상은 노트북.
어떤 사이트에 가면 한시적으로 (5월에서 8월?) 할인이 된다고 한다. 약간은 스트레스를 또 받았다.
그 사이트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엄습[掩襲] 했다. 근데 문득 내가 그 노트북을 사줬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내가 노트북을 사주었더라면 관계가 더 지속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에 도달한 순간 알 수 없는 큰 슬픔이 다가왔다.
내가 만약 사 준다고 했더라면 더 효율적으로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을텐데 내가 눈치가 없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다가 눈을 떴다.

잠재 의식속에 이런저런 아쉬움과 미안함이 남은 것일까? 꿈에서 깨고 나서도 조금은 멍했다.
명상을 하기로 했다.

생각은 단순하고 적게 할 수록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특히 요즘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