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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 이야기

수리남 하정우 결혼으로 살펴본 기독교 결혼관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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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수리남>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단, 1%의 스포도 싫으시다면 부디 닫으시길.

하도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서
지난 주말 수리남을 보았다.
토요일 오후에 약속이 잠깐 있었는데
약속에, 그리고 사람들 대화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얼른 집에 다시 돌아가서 쇼파에 누워 넷플릭스 수리남을 보고 싶었다. 결국 그날 정주행을 완료했다.

넷플릭스 수리남은 6회 시리즈물로 강추한다.
정말 잘 만들었다.

오늘은 그 중 수리남 하정우 전화 결혼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지금 필자의 나이에 가장 많은 관심이 가져지는 주제이기에 신선했다.

지금부터 넷플릭스 수리남 약간의 스포가 포함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서 하정우는 수첩을 꺼낸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었고,
이제 결혼을 해야겠다 싶어서
자신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결혼하자고.
전화 청혼인 샘이다.

약간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K씨가 실제로 그렇게 결혼을 했고,
아직도 잘 살고 계신 것 같다. 실제로 수리남 촬영현장에도 와이프와 몇 번 오셨던 것 같다.

기사는 아래 클릭하면, 연결되도록 링크걸어둠.


순간 머리가 띵했다.
지금 우리는 결혼을 통해서 어떻게든 더 안락한 삶을
어떤 사람은 신분 상승을 꿈꾸기도 하고
엄청난 계산을 한다.
또 자신을 속이고 숨기기도 하고.

근데 이렇게 단순하다고?
수리남에서 보여지는 하정우 실존인물이 결코 바보는 아닐 것 같았는데 정확하게 삶의 우선순위가 확고하게 존재하는 사람일 것 같았는데. 좀 대단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실제로 한번 뵙고 싶기도.


수 많은 전화를 돌렸지만 당연히 모두가 거절하고
당황하고. 당연하지 ㅋㅋ

근데 단 한 사람이 결혼하자고 하정우 집으로 온다.
극 중 추자연씨.

그리고 이제는 하정우가 놀랐다고 표현한다.
수리남 추자연의 결혼 조건이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단 하나. 매주 교회를 가는 것이었던 것 같다.
종교생활, 기독교적인 결혼관을 가진 와이프.


실제로 정말 기독교 가치관, 결혼관을 가진 사람 꽤 많다. 딱 보는 건 신앙심하나라는 사람.
같은 종교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사람.
신앙심이 깊지 않아서 일까?
필자의 시선으로는 스스로 확률을 낮추는 비이성적인 잣대라고 생각하는데 수리남의 시작은 사실 기독교가 출발이다. 하정우가 수리남에서 교회만 가지 않았어도 수리남의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스포)

와 근데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떠올려보니
황정민 연기는 정말 신들렸다. 대단했다.

아래 사진 출처는 유튜브 어바웃 타임이라는 채널
역시 클릭시 수리남 요약으로 넘어갑니다.


식사는 잡쉤나? 등
많은 명언이 남은 작품.

문득 기독교적인 결혼, 결혼관
그리고 수리남 하정우의 전화 결혼을 보고
좀 끄적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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