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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직장인 대학원 2학기 진행중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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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대학원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일상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언제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대학원이 나에게는 그런 기회인셈이다.
생각이야 하루에도 몇번씩 바뀔 수 있는 것이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지금 이 코로나 시기에
가장 잘 한 선택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아쉬운점은 대학원은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비대면 수업을 하기에 2학기째 한번도 학우들을 만나보지 못했다는 점. 하지만 대면 수업을 한다면 필자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회사 갔다가 퇴근하고 제 시간에 수업을 듣기도 어려울 것 같고…
체력적으로도 엄청 고달플 것 같은데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수월하게 듣고 있다.
물론 효율성이 좋지는 않다.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고 일 끝나고 또 집중해서 무언가를 듣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많이 느낀다.

공부에 때가 있다는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요즘은 참 많이 뼈저리게 느끼는 바.
한시간이상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그리고 현실에 바로 접목하기도 어려운 내용 이론을
집중해서 듣는건 참으로 곤욕스럽긴하다.
재미도 없고… (참고로 필자 공대 석사 공부중이다.)
회사에서 주로 실무를 하기에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이론 수업들이…
음 과연 회사에서 활용될 수 있을까
현실적인 부분일까를 보면 너무.,.. 모호하달까?
어쩌면 이 부분은 필자가 이해가 부족해서일수도.


서울 사립 대학교 석사과정을 하고 있어서
학비도 만만치 않다.
과연 이 학비만큼의 가치가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한데 이건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금전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면,
퇴근하고 빈둥거리고 넷플릭스나 보는것 보다는 훨씬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한다.
새로운 내용, 생각, 고민도 하게 되고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평생 고민도 안하고 살았을 수도)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번 학기 신입생들 소개를 보니 연령대가 더 낮아졌더라. 아니 입사하고 신입사원시기 적응하기도 벅찰텐데 바로 대학원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저 나이때 멀 했던가 생각하기도 했다.
시간만큼은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니깐.

그냥 급 직장인 대학원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대학원 수업은 당연한 나의 삶 일부가 된 것 같아서 한번 끄적여 보았다.

주제가 없는 잡담이 길어졌네.
간만에.
근데 이 공간 아니면 어디에 이야기를 하나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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