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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인사 고과 면담 그리고 평가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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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 : maxseckel



직장인에게 10월 11월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딱 좋은 시기이다.
유독 예민한 사람이 있다면
한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혹시 올해 고과가 안 좋을까?
아니면 진급시기인가?
넌지시 혹시 하며 물어보면 맞을 가능성이 크다.

바로 그 이유는 바로 인사고과인데.
회사란 비슷한 사람 특정 허들 이상 넘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서로 경쟁하게 하여 일부만 상위고과를 받게 된다.

대학교 학점 경쟁과 비슷한건데.
(아니다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너무 다르지.)
대학교와 다른 점은
사람(인사관리자) 주관이 많이 들어간다는 정도?
물론 개인의 친밀도로
고과를 평가하는 팀장은 없어야 하겠지만
팀장도 사람인지라 작용이 아예 안한다고는 못하겠다.

아니면 특출나게 뛰어난 업무 성과
눈에 도드라지는 성과가 있다면
예외가 될텐데 과연 직장생활 1년 하면서
그런 경우가 몇번이나 생길까?

필자는 딱 한번 있었고
그때 인사 고과 면담을 받을때
긴 이야기가 없었다.

팀장님 : 00 내가 올해 잘 줬어
내년에도 더 잘해봐 머 더 할말 있어?

하지만 살며 회사생활하며
이런 케이스는 쉽지는 않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극복하는 경우도 그렇고.
그래서 직장인에게 인사고과,
인사고과 면담은 늘 부담이고 어렵고 불편하다.

근데 회사생활 하다보면
이런 인사고과의 스트레스에서
많이 벗어난 사람들도 많이 본다.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안에서
진급 욕심이 없는 만년[萬年] 과장님이나 차장님.

그들은 회사를 딱 이 정도까지만 다니고
회사에 큰 기대도 하지 않아보인다.
부럽다. 먼가 든든한 뒷 배경이 있거나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지 싶다.

필자가 회사 퇴근하고도 개인시간 활용해서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것도
그런 사람이 부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르겠다.
욕심이 많아서인지 나는 아직까지는 이런 고과 면담, 평가에 의연하지는 못하다.
사실 좋은 평가를 못 받는 경우에 대해서겠지만.

늘 이런점이 아쉽다.
이런점을 보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급시즌이 되면 이렇게 해야 진급할 수 있다. 등등등

일단은... 과장은 누락없이 진급하고 나야
당분간은 이런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벗어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과장은 대부분 다 다니깐
나도 달아주지 않을까 하는 안주하는 마음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과장 누락을 2-3번씩 하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또 당연한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참으로 어렵다....
늘 인생은 어렵지. ㅎ

이런 경쟁이라는 것.
그리고 경쟁을 하는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

차장은 또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니깐.
일단은 과장부터 생각하자.

삶이란 참 끊임없는 긴장과
스트레스의 반복인가 싶기도 하고
가끔 너무 힘이 들기도 하다 ㅎ

근데 또 한편으로 보면
삶에 평가가 없는 과정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매출로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고
지금 이 티스토리는 방문자로 평가를 받고

알게 모르게
직간접적으로 평가를 피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심지어 게임도 스코어 레벨로 평가를 받는다.
물론 그 평가가 미치는 영향도와 중요도는
각기 다를 수 있겠지만.

멘탈이 참으로 중요한 시기다.
떨어지는 가을 낙엽처럼
나의 멘탈도 떨어지지 않도록 마음 다 잡아야겠다.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를 읽어야겠다.

삶이 공정한게 정당한게 과연 얼마나 있을까 위안하며.

오늘도 이런저런 잡담이 길어졌다.
다 내 마음을 다 잡기 위한 정리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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