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기분나쁜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어서
기존 약 보다 조금 더 쎈 약을 처방 받았다.
아크로펜정, 후라시닐정.
아크로펜정은 소염진통제(1알)
후라시닐정은 항생제이다.(항원충제)(2알)
필자는 수요일 오후 처방을 받고
이 약을 먹자마자(저녁) 바로 통증이 가라앉았는데
기분나쁜 두통은 이어졌다.
하지만 너무도 개운하게 잘 잤고
아침에 상처도 많이 아문 것을 확인했다.
컨디션이 좋았다.
목요일(출근)
아침을 먹고 약을 먹고
저녁을 먹고도 또 약을 먹었는데
목요일 새벽
피부가 가렵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었고
그동안 보습에 신경을 못 써줘서 그런가 싶어서
졸린 눈을 겨우 부릅뜨고 샤워하고 바디오일을 바르고 겨우 잠들 수 있었다.
금요일(재택)
기존에 처방 받은 약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약은 이 두개.
아크로펜정, 후라시닐정.
아크로펜정은 소염진통제(1알)
후라시닐정은 항생제이다.(항원충제)(2알)
분명히 이 두 약 중에 하나가 문제일 것 같았고
처음에는 항생제를 의심했다.
금요일 오전에는 후날시닐정 두알을 안 먹었다.
좀 괜찮았다.
근데 알러지 반응은 보통 밤에 온다고 한다.
사실 아직 명확하게는 모른다.
병원에 내원해서 물어보니 수술 중에도 후날시닐정을 먹었었다고 하는데...
다시 찾아보니 일주일 넘게 후날시닐정을 먹었었다.
근데 3주전에는 이상이 없었었다.
오랜 시간 아파서 면역력이 약해진 이유일까?
이걸 보다보니 후라시닐정 부작용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약에 대한 부작용 확인 방법은 약을 하나씩 끊어보는 것 밖에 없다는데...
또 부작용을 겪을까 두려움이 있었다.
금요일 저녁 모든 약을 풀 세트로 먹고
토요일 새벽 4시부터 많이 힘들었다.
왼쪽 손가락 두개가 퉁퉁 부었고 아팠다.
긁지 않아도 홍조도 있고
토요일 아침 병원 전화해보고 바로 방문했다.
참 내 몸도 별나다.
이 정도 되니 이제는 아크로펜정은 소염진통제(1알) 부작용을 찾아보게 되었다.
아크로펜정 부작용에 대해서는 사례가 많지는 않았다.
약효가 12시간은 가는 것 같았고, 약이 독한 것 같다.
(12시간마다 먹으라고 하니깐)
아크로펜정 부작용 중 피부에 대한 내용은 이러하다.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생기면 약물 투여를 중단해야할텐데... 어떤 약인지 명확히 알기란 참 어렵다.
토요일 아침 병원을 방문했을 때에도 기존에 수술하면서부터 먹었던 약들을 모두 나열해서 보았었다.
휴 이제 그만 아프고 싶다.
약물 부작용으로 처방받은 피부 알러지 완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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