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까워진 동생이 있다.
별로 친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참 행복하겠구나 싶었었다.(과거형)
7년 된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여자, 남자 둘다 직업도 괜찮았다.
순탄해보였고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상황
그런데 실상을 들어보니 그렇지만도 않았다.
여자는 예쁘고 똑똑하고 직업도 좋았지만
성격이 무척이나 쎈편이었고
약간은 남자를 들들 볶는 느낌이랄까?
남자는 참다참다 하 이건 아닌것 같은데
평생 이렇게는 못 살 것 같다…라고 느끼고 있는 중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결혼 준비를 하며 많은 결정이 필요한 순간들 마다 갈등이 생기고 싸움이 생겼나 보다
사실 어느 한쪽이 포기를 하던가
서로 이해를 하고 노력을 하던가
그래야할텐데
이 둘은 서로 힘들고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다.
전혀 몰랐다.
나도 친해지고 나서야 듣게 되었으니.
그리고 굳이 좋지도 않은 이야기를 떠 벌리고 다닐 필요도 없으니깐.
이야기를 듣다보니 감정공감이 참 많이 되었다.
그리고 인생에 답은 없다.
무슨 선택을 해도 후회를 하지는 않아야 할텐데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오랜시간 예쁘게 만난만큼 좋은 끝맺음도 있으면 좋겠는데 일단은 서로가 시간을 가지기로 한 것 같았다. 안타까웠다.
그냥 내가 해 줄말은 사실 없었다. 어려웠다.
함부로 그냥 헤어지라고도
계속 만나라고도 할 수 없었다.
내가 머라고.
그리고 난 단편적인 사건만 전해 들은 것인데.
함부로 판단하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너의 행복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라는 말과
그 친구가 다른 사람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는 거 지켜볼 수 있겠느냐고 이 정도?
참… 남여 관계는 너무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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