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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이렇게 사는 것이 맞을까?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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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부쩍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자주 한다. 아니다.
사실 이런 물음을 가진 것은 꽤 오래 되었던 것 같다.
역시 정답은 모르겠다.
그냥 내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삶의 루틴대로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다. 근데 문득 왜 이런 생각이 반복적으로 드는 것인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적어보기로 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맞을까?
삶의 근본적인 질문.
속도가 아닌 삶의 방향에 대한 의문.

이런 질문을 반복적으로 스스로 하는 이유는
1. 내가 결혼을 못(?) 안(?)해서 일까?
남들이 다 하는 것을 하지 않음에 대한 두려움일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남들 하는 것은 다 하고 시키는 대로
어떻게 보면 정해진 방향대로 어른들이 그리고 주변에서 그렇다는 대로 살아왔으니깐
그래서 지금 결혼을 하려고 노력을 해 보는데
결혼 참 쉽지 않다.
누군가는 결혼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사람이 생긴다거나 (*아마도 서로가 결혼 준비가 된 사람이겠지.) 또는 아 이 사람이다! 하고 종이 울리기도 한다는데 음… 난 사실 그런 걸 못 느껴보았다.
그냥… 난 인연을 몇 번 놓친 것 같다.
안타깝게도.

*결혼 확신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하정우의 수리남 이야기를 곁들여서ㅋ

2. 삶에 너무 여유가 많이 생겨서(?)
이제는 일한 지도 어느덧 10년정도 되어가고
직장에서든 삶에서든 여유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생기고 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다보니 나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런 몸과 정신의 자유로움이 생각을 반복적으로 복잡하게 만드는 것일까? 싶었다.
역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인간이 그런 존재일 수도 있고.

3. 지금 나이가 그런 나이라서?
30대 초반까지는 그냥 하루하루 매일 어떻게 놀까?
즐거웠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삶이 무게가 날 한번씩은 아주 무겁게 짓 누른다.
이런 상황이 나를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끄는 것일까?

이런 점들은 책을 찾아보아도
유튜브를 보아도 대화를 해 보아도 답이 없다.
어렵다.

이제는 복잡한 생각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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