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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회사에서 진급 누락을 당했다면…위로가 될 이야기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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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

Insta : markrothkoart


회사원이 가장 행복한 건 어떤 것일까?
소소하게는 내가 하는 일을 상사에게 동료에게 그리고 후배에게 인정받는 것일테고
그 결과로 좋은 고과, 조기 진급되는 것일 거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가 고과가 좋으면 연봉이 조금 더 오른다거나 인센티브, 성과급을 더 잘 받을 것이다.

결국은 다 돈이다.
메슬로우의 욕구 단계 상위에 존재하는 인정 받고 그런 Needs도 있는 것이지만 곰곰히 생각하고 잘 따져보면가장 기본적인 생존권
즉, 돈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클 것같다.
물론 때로는 이 모든 걸 초월한 득도한 분도 계신다.
그런분들 보고 있자면 경외감이 들때가 있다.
필자는 아직 놓치 못한 중생이기에.

하지만 평가라는 것이 공정할 수 있을까?!
내가 A라는 분야에서 탁월하고 일을 잘해도
상사가 보기에 A가 팀에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여긴다면 난 일을 못하는 사람,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되버린다. 그럼 팀에 필요한 일을 우선순위로 하면 되잖아?! 라고 물을 수 있는데 그 일의 선택권은 사실 나에게 있는 경우는 드물다.
나에게 맡겨줘야 가능한 것이다.
결국 성과도 어느정도는 인간관계(?) 정치(?)에 반할 이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면 일부 아직은 이런 부조리함을 겪어보지 않고 언제까지 승승장구하리라
여긴 친구들은 일을 찾아서 해야지
적극적인 자세로 제안해야지라고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근데 A라는 일에 대해서도 그런 평가를 매기는데
과연 일을 찾아서 B C를 한다고 높이 평가를 줄까?!
정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부서의 사할이 걸린일을 딱 해결해주는 경우
그리고 팀장보다 더 높은 분이 인정을 해 버린 경우가 아니라면 그 평판을 뒤집기란 어려울 것이다.
인간은 생각보다도 더 게으르고

한번 판단을 내린 상황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존재니깐 그래서 논리적 오류가 많은 것이고.

결국 내가 상처 덜 받고
자존감이 손상되지 않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본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더라도 내가 힘들면 힘든거고
진지하게 떠날 준비도 다른 옵션에 대한 방향성도 고려해보는 것이 맞다 느리지만 신중하고 꾸준히!


현 상황에서 존버하는것이 절대 답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존버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하나의 사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잘 몰랐는데 3년 가까이 진급 누락된 친구 형이 있었다
이직하자마자 핵심라인의 과장형에게 찍혔기때문인데 일하면서 트러블이 있었었다.

3년간 그 핵심라인 과장형은 차장이 되고 팀장이 됬다.
반면 찍혔던 형은 대리인 상태로
그대로 3번의 진급누락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 라고
대리급만 본사로 갈 수 있는 TO가 나와서
그 3번 누락한 형은 본사로 발령이 났다.

아마 껄끄러웠을터이니 팀에서도 적극 보내준 것 같다.
하지만 그 회사 본사는 모두가 가고 싶은 곳이었고
실제로 누락없이 그 해 과장이 된 친구는 본사가는 것을 부러워했다.
차라리 한해 누락되도라도 본사를 가고 싶다며
물론 이 친구도
본인이 3번이나 누락된다는 생각은 안하고
무심코 한 말일테지만

그래서 오늘 필자가 하고 싶은말은
회사에서 진급이 누락이 되었고
존버를 해야하는 상황이더라도 멘탈관리 잘 하고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존버하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가장 빠르고 좋은 옵션은 이직 준비.
다른 옵션도 늘 눈과 귀를 열고 찾아보자.

휴 회사생활 참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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