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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은퇴(퇴직)후 삶, 시간적인 여유로움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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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 : missyou.joon


최근 은퇴(퇴직)하신 분들을 많이 만났었다.
정년 퇴직을 하신 분들도 있었고
나이가 차서 은퇴하신분들도 있었다.

필자나이가 은퇴할 만한 나이는 절대 아니고
한참 일할 나이(이런 생각도 근데 편견일 수도)이지만
부모님 세대가 이젠 은퇴할 나이라
자연스럽게 은퇴하신 분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었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다.

인간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막연하다.
그리고 그 분야가 많이 생각해 보지 못한 영역이라면 더. 생각보다 상상력이 풍부하지 못한 건지도 모른다.

대부분 최근 만난 은퇴하신 분들은
젊은 시절 열심히 성실하게 직장생활하신 분들이고
대부분 공직생활(공무원)을 오래 하셔서 연금도 제법 많이 받는 분들이셨다.
경제적, 금전적으로는 여유가 있으셨고
당연히 퇴직 후 삶에 시간도 많으셔서 부러웠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건강, 웰빙,
좋은 한끼로 많이 옮겨간 느낌이었는데
무엇보다도 아침시간의 활용?!
아침 시간의 그 여유로움이 정말 부러웠달까?
KBS 뉴스, 인간극장, 아침마당 세트는
은퇴한 분들에게는 아침 코스 같은 느낌이었달까?!

Insta : missyou.joon


근데 나이가 들 수록 아침 잠이 없어지는 건지
아침에는 일찍 기상하시는 듯했고

매일 시간은 잘 가지만,
삶에 공허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셨다.
결국 무언가를 또 배우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으신 건데 아니면 유대 관계가 깊은 사람들과의 소통.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본인의 고집도 깊어지고
편함을 더 찾기에 소통을 하고 싶으면서도 불편해 한다
일정시간의 조율이 필요하달까?
외롭지만 너무 오래 같이 있는건 또 힘들어 이런느낌?

남편과 와이프와 잘 맞으면 더 좋겠지만
여전히 말 못할 갈등은 있어보였고
또 혼자 지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확실한 건 사람은 누군가 함께 있을때
자주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할때에서야
행복을 크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물론 그 함께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어야겠지.

만약 사람으로 그 대상을 못 찾겠다면
반려견은 참 최고의 대안이다.
순종적이고 나만 바라보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그래서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반려견이라도 있어야 노후가 덜 외로워보였다.
물론 반려견더 케어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지만
난 혼자 늙어가는 것보다는 반려견 참 좋은것 같다.


그 외에 나이 들 수록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아마도 아플때가 아닐까?!
아플때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케어해줄 수 없는 환경이 퇴직 후, 은퇴 후 가장 걱정되어 보였다

부모님께 자주 안부 전화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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