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곧 결혼을 한다.
벌써 다음달이구나(22.05)
그리고 그 친구 메리지블루가 심하게 왔더라.
메리지블루, 결혼 전 우울증에 꼭 남여는 없겠지만
처음에는 남자도 메리지 블루가 오는가 싶었다.
아직 필자도 결혼을 안(?), 못(?)해봤고 ㅎ
겪어보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해 주는 위로가 그 친구에게는
그 어떤 이유로도 답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냥 들어주는 수밖에
그리고 말하는 당사자도 답답해하는것이 느껴졌다.
이미 엄청 많은 주변 지인들,
가까운 친구들에게 수차례 이야기했었겠지
하지만 정답은 없다.
메리지 블루, 결혼전 우울증에 대해서
필자가 들어보고 느낀것은
선택에 대한 두려움과도 이어지는 것 같았다.
대부분 어릴때의 선택,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선택은
새로운 무언가를 얻는 행위가 대부분이었다면
나이가 점점 들면서 하는 선택은 그 선택으로 인한 무언가를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 친한 친구도 어렵게 어렵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영주권을 받았는데 이번 결혼으로 어쩌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상태로 한국에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그 선택이
메리지 블루, 결혼전 우울증을 부른것 같달까?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친구의 와이프가 될 분은 참 좋은 분 같았다. 그래서 이 녀석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해야될지도 모르는 상황.
미국에서의 삶을 내려놓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의 삶과 와이프를 선택한 것이겠지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미국 삶은
그 친구 인생의 중요한 순간의 큰 부분이었기에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좋아보였던 건
비록 그 포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택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잘한 선택일까 이런 긴가민가하는 부분은 없어보였다.
제 3자가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당사자는 참으로 머리가 아프겠지.
결국 극복해야하는 건 본인 스스로다.
그 누구도 직접적인 도움은 줄 수 없다.
안타깝지만.
그래서 삶은 고독한가 보다.
아침부터 철학자가 다 되었네 ㅎㅎ
남자의 메리지블루, 결혼전 우울증을 겪는 친구를 보며
한번 남겨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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