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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남자의 메리지 블루, 결혼전 우울증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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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곧 결혼을 한다.
벌써 다음달이구나(22.05)
그리고 그 친구 메리지블루가 심하게 왔더라.


메리지블루, 결혼 전 우울증에 꼭 남여는 없겠지만
처음에는 남자도 메리지 블루가 오는가 싶었다.
아직 필자도 결혼을 안(?), 못(?)해봤고 ㅎ
겪어보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해 주는 위로가 그 친구에게는
그 어떤 이유로도 답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냥 들어주는 수밖에

그리고 말하는 당사자도 답답해하는것이 느껴졌다.
이미 엄청 많은 주변 지인들,
가까운 친구들에게 수차례 이야기했었겠지
하지만 정답은 없다.

그냥 장기용 잘생겨서 올려봄 본 내용과는 무관함


메리지 블루, 결혼전 우울증에 대해서
필자가 들어보고 느낀것은
선택에 대한 두려움과도 이어지는 것 같았다.

대부분 어릴때의 선택,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선택은
새로운 무언가를 얻는 행위가 대부분이었다면
나이가 점점 들면서 하는 선택은 그 선택으로 인한 무언가를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 친한 친구도 어렵게 어렵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영주권을 받았는데 이번 결혼으로 어쩌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상태로 한국에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그 선택이
메리지 블루, 결혼전 우울증을 부른것 같달까?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친구의 와이프가 될 분은 참 좋은 분 같았다. 그래서 이 녀석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해야될지도 모르는 상황.

미국에서의 삶을 내려놓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의 삶과 와이프를 선택한 것이겠지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미국 삶은
그 친구 인생의 중요한 순간의 큰 부분이었기에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좋아보였던 건
비록 그 포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택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잘한 선택일까 이런 긴가민가하는 부분은 없어보였다.

제 3자가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당사자는 참으로 머리가 아프겠지.
결국 극복해야하는 건 본인 스스로다.
그 누구도 직접적인 도움은 줄 수 없다.
안타깝지만.
그래서 삶은 고독한가 보다.


아침부터 철학자가 다 되었네 ㅎㅎ

남자의 메리지블루, 결혼전 우울증을 겪는 친구를 보며
한번 남겨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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