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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내가 만약 100억대 자산가가 된다면?

by 결국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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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현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망상에 빠질때가 있다 로또에 당첨되어서 어떻게 돈을 쓸지 고민한다거나
내가 100억대 자산가가 되는 상상을 하거나 그런.



근데 필자는 100억이 턱 주어지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그 보다는 안정적으로 매년 100억을 벌 수 있는 수익 구조가 있다면 더 행복할 것 같기도 하다.
대략 세금을 계산하면 한달에 10억을 번다면
연 100억을 벌 수 있는 것인데
사실 거의 현실 가능성이
지금으로써는 0에 수렴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어떤 투자가 대박나서
또는 갑자기 눈이 탁 뜨여져서 100억대 자산가가 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무슨 기분이 들까?
그러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전혀 없을까?
마냥 행복할까?
회사는 계속 다녀야하나?
진짜 쓸데없는 고민 걱정인데
오늘은 그냥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싶다.

일단 100억이 통장 잔고에 들어온다면
사실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말도 안되는 무리한 투자 도박을 하지 않고
일년에 3-4천만원만 계획대로 쓴다면 말이다.
사실 혼자 일년에 3-4천만원쓰는건
굉장히 많이 쓰는 거다.
계산하기 어려우니 일년에 5천만원을 쓴다고 하면
2년에 1억
10년이면 5억
20년이면 10억
40년을 살면 20억을 쓰는 것이다.

음 100살까지 살 수도 있고 현재 나이가 30살로 생각한다면 70년은 더 살아야하니 대략 그냥 쓰는 유지비만 대략 70년간 35억.
35억을 쓴다고 해도 아직 65억이 남아있다.

일단 뷰가 좋은 한강뷰 고층 아파트를 사겠지?
평수도 적당히.
그리고 문득 떠오른 곳은 서울숲 트리마제인데
아니 의도한 것도 아닌데 자로 잰 듯 정확하게
트리마제 최근 실거래가 65억 머람.


결국 그래도 일은 해야하는 건가?
대체 무슨 아파트 가격이 65억이나 하는 거지?!
참고로 트리마제 현재 120억 매물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
100억이 막 엄청 풍요로운 느낌은 아니네.

그래 적당히 30-40억대 아파트로 알아보고 매수한다면 20-30억은 남을 것이다. 여유돈으로.

사실 여유돈이 조금은 있어야 사람 마음이 안심이 되니 이 정도로 타협하고 나면 그럼 난 어떻게 살까?

일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사실 일이 막 그렇게 힘들고 싫은 건 아닌데
시간이 일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너무도 많은 시간을 가져가는 회사라는 제도.

일단 아파트 구매하고 나서는
사고 싶은 소모품들을 좀 살 것 같다.
브랜드 옷들도 사고
평소 아껴서 사던 것들.
한달에 한번 분기에 한번 일년에 한번 사던 것들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지고 별 생각없이 살 것 같다.

차도 바꿀 것 같다.

그리고는 소비 이후에는?

아마 회사도 관두고 시간도 많으니
먼가를 배우지 않을까?

아침 시간은 고요하게 명상, 요가, 운동, 건강식 먹으며 보낼 것 같고
오후시간에 재미난 어떤 것을 배울 것 같다.
그리고 문득 꼭 서울에 안 살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제주도에 한달 살면서 어쩌면 제주도에도 아파트나 주택을 하나 살지도 모르겠다.

굳이 일도 안하는데 서울에 살아야하는가 싶기도 하다.
제주도에 조금 오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제주도 한달 사는데는 과연 얼마나 돈이 들까?
에어비엔비로 한달 유연한 일정으로 찾아보니
대략 제주도 한달 숙박비만 100-500만원정도
이것도 적당히 200만원에서 생각해보자
거주하며 먹고 관광도 해야하니
제주도에서 한달에 100만원쓴다고 하면

제주도 한달 사는 비용은 300만원?!
제주도에서 걍 1년 살면 3600만원드는건가? ㅋ
생각보다 일년에 5000만원 쓰는게
flex이긴 하다니깐 ㅋㅋㅋㅋ


그냥 문득 의미없는 망상해 보았다.
주말 끝나가는데 낮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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